다시 폭발하는 미국인들의 태권도 열정
버지니아 비엔나에 위치한 마운틴 김 태권도장이 지난 12일 마운틴 김 제65회 토너먼트를 개최해 600여명의 태권도 학생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마운틴 김 토너먼트는 1975년에 시작해 이번에 65회째를 맞이했다. 마운틴 김 태권도가 주최한 행사에 60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는 것은 코로나 기간에 억눌렸던 미국인들과 재미한인들의 태권도 열정이 다시 폭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운틴 김 관장은 “이번에 약 25개 도장에서 학생들이 참여해 성황이었다. 이전에 토너먼트를 개최하면 300-400명 정도의 학생이 참여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대회를 개최하니 두배인 600명이 참여했다”며 “이 중에서 백인학생의 비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미국인들 사이에서 태권도의 인기는 대단하다. 올림픽 종목으로서도 인기고, 최근 한류 붐에 힘입어 태권도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적극적으로 자녀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한인 이씨는 "딸이 태권도를 배우면서 건강하고 활력적으로 변하는 게 좋았다"며 "매일 몸을 움직여 운동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웃고, 사회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끝나면 태권도 차가 학교에서 아이를 픽업하고, 내가 태권도장으로 아이를 픽업할 때까지 봐주기 때문에 더욱 좋다"며 "태권도가 아니었으면 직장생활이 어려웠을 것이다. 일석이조 태권도장에 아이를 보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토너먼트는 내년 3월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태권도 태권도 열정 일석이조 태권도장 태권도 학생